안녕하세요- 모하지후입니다. 저는 작년 10월에 결혼한 새댁이예요.. (시작하자마자 다짜고짜...) 코시국이 시작되기 전부터 결혼준비를 했는데 설마 10월에는 괜찮겠지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제가 결혼할때에는 특별기간으로 더 강화되어 하루에 100명이하로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3단계경보를 내려 정말 아쉽게 예식을 치웠어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신혼여행은 멕시코로 떠나는 거였는데, 그것도 역시나 무산되었지요. 남편과 정말 손꼽아 기다렸던 신혼여행은 코시국이 지나고 떠나야지 하고 묻어두려했는데 저의 하나뿐인 친동생이 코시국에 결혼하는 하나뿐인 언니를 위해 제주도행 티켓과 숙소를 예약해줬지 뭐예요 ㅠ_ㅠ 눈물의 신혼여행....
그래서 동생덕분에 저희 부부는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어요! 예정대로 멕시코로 떠나게 되었다면 족히 2주는 넘게 보내고 왔겠지만 제주도로 떠나게 되어 휴가를 많이 쓰지못하고 3박4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도 한림에 위치한 숙소인데요, 동생이 숙소에 도착해서 느끼라고 일부러 숙소이름과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었는데요. 도착해서 보니 저의 감성을 너무나도 잘 아는 동생이 예약해준 곳이라 그런지 정말정말 예뻤어요. 숙소를 보자마자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던 저희의 제주도 숙소.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제주도 신혼여행 한림 숙소 추천
소소오늘 부부의 집
제주도 소소오늘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모1길 10-20
010-7537-0227
입실 00:00 · 퇴실 00:00
https://soso-oneul.com
제주도 독채팬션 소소오늘은 크게 소소오늘, 부부의 집 두가지 팬션으로 되어있어요. (소소오늘은 지금 위의 사진의 왼쪽에 위치해있어요.) 두 공간 모두 2인기준이지만 소소오늘은 1층, 부부의집은 1층과 다락방이 있어서 금액이 달라요.
소소오늘 | 부부의 집 | ||
주중(월~목) | 23만원 | 주중(월~목) | 28만원 |
금,토,일,공휴일 | 25만원 | 금,토,일,공휴일 | 30만원 |
성수기(7,8월) | 28만원 | 성수기(7,8월) | 33만원 |
저희는 10월 평일, 부부의집을 이용해서 1박당 28만원이었습니다. 2박이상 하면 3만원할인이 들어가고 후에 후기를 남기면 2만원캐시백까지 해주십니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저의 감성... 보자마자 소리지르고 난리였어요 ㅋㅋ
왼쪽이 현관이구요, 현관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풍경부터 너무 예쁩니다.. 제주도 감성숙소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소소오늘 너무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계단으로 올라가면 다락이 나와요. 다락방은 이따가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제주를 느끼게 해주는 돌담과 나무로 꾸며진 공간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복도를 따라 쭉- 들어가면 주방이 나와요. 소소오늘의 주방겸 다이닝룸은 2층다락높이까지 다 개방되어 있어서 천고가 정말 높고 탁 트여서 시원했어요. 제가 늘 꿈꿔오던 주방의 모습이 나와서 숨멎... 통유리로 되어있는 주방창이라니... ㅠ_ㅠ 이 감성 싫어하시는 분들 없을 것같아요. 제주도 소소오늘은 부부가 운영을 하고 계신곳인데요, 곳곳에 소품과 인테리어를 보니 센스가 진짜 좋으신 것 같았어요.
주방에는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는 커피포트와 드립커피가 있었습니다. 딱 2잔정도 마실 수 있는 양이 있어서 이튿날 아침에 커피를 마셨어요! 창밖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게 통창에 드리워지니 커피맛이 안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방의 맞은편에 위치한 식탁입니다. 멋스러운 원목으로 되어있어서 남편이랑 정말 넓게 썼어요. 환기를 시키고 싶을 때에는 살짝 열어두면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커튼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벽의 하단에 유리로 창을 내어 햇살이 들어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소소오늘 사장님이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어요.
저희가 신혼여행 첫날 저녁에 먹었던 딱새우,회, 닭강정 ㅋㅋ 그릇도 다 너무 예쁜 것들로만 되어있어서 인스타감성샷 많이 찍었어요 ㅎㅎ
토스터기는 발뮤다여서 식빵사다가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식기와 그릇 뿐 아니라 조미료도 어느정도 구비가 되어있어서 고기류 빼고는 만들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입실하면 안내사항에 자세히 적혀있어요!)
요기는 화장실인데요, 화장실또한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뻐서 화장실에서조차 감성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소소오늘은 원목과 화이트의 조합이 정말 예쁜데요, 제주도 독채팬션에서 이만한 감성 가진 숙소가 또 있을까 싶어요.... 수건도 정말 넉넉하게 주셔서 더 좋았어요! 앗, 샤워기는 제가 사진을 찍은 위치에 있어요.
요기는 침실인데, 무드등도 있어서 밤에 자기전에 핸드폰을 보거나 잠깐의 휴식을 즐기는 타임에도 켜놓고 있었는데 정말 좋았어요ㅠㅠ 동생이 진짜 너무 제 취향 저격하는 숙소를 예약해줘서 행복했습니다ㅠ_ㅠ
침구도 정말 편하고 깨끗해서 남편이랑 정말 꿀잠잤어요 !!! 침구가 불편하거나 꿉꿉한 느낌이 들면 정말 잠이 안오는 편인데 저희가 마치 처음 써보는 느낌처럼 굉장히 보송보송했어요.
다락으로 가면 꽤 넓은 휴게공간이 있어요. 다락에도 넓직한 간이침대같은 게 있었는데 저희는 밤시간에 여기서 블루투스로 음악을 틀어놓고 누워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 공간에도 무드등이 있어서 정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소소오늘에는 숙소안에서도 즐길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우선 블루투스스피커가 다락에 1개, 주방에 1개 있고 TV대신 빔프로젝터가 있어서 넷플릭스나 TV, 유튜브도 시청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남편이랑 유튜브랑 넷플릭스로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계단에서 올라오면 바로 나오는 곳인데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졸리다고 또 여기 올라와서 누웠길래 찍어줬어요 ㅋㅋㅋ 이 자리는 해가 바로 직빵으로 맞아서 눈을 안가리면 안된답니다... 하하
사실 숙소를 보기 전에는 3박4일밖에 안되는 짧은 신혼여행을 야무지게 놀고와야지!!!! 제주도 한바퀴는 아니더라도 반바퀴라도 다 보고 와야지!! 했는데, 숙소에 도착하니 숙소가 너무 예뻐서 나가기 싫은마음인거예요.... 진짜 너무너무 나가기 아까웠어요ㅠㅠ 남편이랑 이렇게 좋은 숙소였으면 외부 일정 잡지 말걸 그랬다고 엉엉 울었답니다...
1박에 28만원 3박이니깐 84만원-3만원 = 81만원짜리 숙소인데... 뭐하나 아쉬운 것 없이 다 맘에 들던 숙소여서 남편이랑 1주년때 한번 더 오기로 했어요! 그때는 외부일정 조금만 잡고 숙소에서 푹- 쉬다 오려고 해요!!
저희처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나, 연인과의 커플여행으로 숙소를 찾고 계신다면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제주도 독채팬션 소소오늘 부부의 집 에서 묵으시는 건 어떨까요?! 제주도느낌이 나는 감성숙소로 정말 강추합니다.
오늘은 모하지후가 직접 동생돈으로 제가 다녀왔던 3박 4일 제주도 독채팬션 추천, 감성팬션으로 유명한 제주도 소소오늘 숙소를 소개해드렸어요!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 꾸-욱 부탁드릴게요!
그럼 저는 다음 리뷰에서 돌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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