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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의 일상/맛집

묵동 태릉입구 양꼬치 맛집 '도깨비양꼬치' 내돈내산 후기

by 하주 HAJOO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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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동 도깨비시장 양꼬치 맛집 도깨비양꼬치

안녕하세요 모하지후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는 왠지 모르게 정말 시간이 안갔는데 주말은 쏜살같이 후다닥 지나갔어요. 너무 아쉬운 주말 일요일밤입니다. 저는 주말에 시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왔어요. 저희 부부는 시댁,친정과 모두 가까워서 자주 가는데 아버님이 전에 친구분과 다녀오셨던 괜찮은 양꼬치집이 있어서 함께 가고싶다하셨거든요. 

 

양꼬치는 특유의 냄새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저는 동남아음식도 좋아하고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그런지 양꼬치도 입맛에 맞더라구요. 한 8년전에 처음 먹어보고 이번에 먹어본 건데 너무 괜찮았어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오늘의 모하지후는 묵동 도깨비시장의 양꼬치 맛집 '도깨비양꼬치' 입니다. 지금 시작할게요-


묵동 태릉입구 양꼬치 맛집 도깨비양꼬치 내돈내산후기

도깨비양꼬치

서울시 중랑구 공릉로 66

(태릉입구역 6번출구 530m)

0507-1375-8001

주차장 없음

묵동 도깨비시장 양꼬치 맛집 도깨비양꼬치

도깨비양꼬치는 묵동 태릉입구쪽에 있는 도깨비시장에 위치해있어요. 오픈한지는 3년정도 된 것 같은데 시장골목입구쪽에 있어서 아시는 분들만 아실 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때가 6시쯤이었는데 저희 말고 한팀정도 있었고 30분 후에 만석이 되었어요. 인기가 많은 곳 같았습니다.

 

도깨비양꼬치 메뉴는 꼬치류와 탕류, 식사류가 있습니다. 저희는 혹시 기본을 먹었는데도 향신료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어머님과 남편의 입맛에 안맞으시면 다른 맛들은 시키나마나가 될 것 같아서 원조양꼬치만 주문했습니다. 보통 양꼬치는 금액대가 좀 높은 편이라 자주 접하기 힘든 음식이라고 들었는데 도깨비양꼬치에서는 1인분에 11000원이라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었어요.   

묵동 도깨비시장 양꼬치 맛집 도깨비양꼬치

주문을 하면 이렇게 트레이(?)를 가져다 주시고 불도 올려주십니다. 저는 이번이 두번째 양꼬치였는데 첫번째 먹었던 양꼬치는 이렇게 직접 굽는 게 아니라 구워져 나오는 곳이었어서 이런 불판이 굉장히 생소하더라구요. 홈이 파여있는 곳에 꼬치를 넣어 돌려지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아마 저처럼 양꼬치구이를 처음 드시는 분들도 이게 뭔가 하고 신기해하실 것 같아요.

묵동 도깨비시장 양꼬치 맛집 도깨비양꼬치

잠시 후 밑반찬과 쯔란을 내어주셨어요. 밑반찬으로는 짜사이, 양파절임, 땅콩이 나왔어요. 아무래도 양꼬치가 조금 느끼한 편이다보니 입가심을 해주는 역할의 짜사이와 양파절임이 나온 것 같았습니다. 

 

사실 쯔란때문에 양꼬치를 못드신다는 분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쯔란은 보기에 고춧가루를 빻은 느낌으로 보이지만 저 안에 향신료가 들어있어서 신기한 향이 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맞아서 2번 리필해서 찍어 먹었어요.. 느끼한 양꼬치에 쯔란을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묵동 도깨비시장 양꼬치 맛집 도깨비양꼬치

저희가 주문한 원조양꼬치 4인분이 나왔습니다. 원조양꼬치도 그냥 양꼬치가 아니라 양념에 묻혀져있는 양꼬치라서 쯔란을 드시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쯔란을 찍어드시지 않아도 될 것 같더라구요. 저 꼬치의 뒷부분에 있는 별모양이 아까 불위에 올려주신 트레이의 홈에 껴져서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이게 어떻게 구워지는 지 정말 신기했는데 트레이가 좌우로 움직이며 파여있는 홈에 딱 들어간 꼬치를 돌려주는 원리로 되어있더라구요. 불위에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양꼬치들을 보니 이것부터 뭔가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양꼬치가 생각보다 덩어리가 크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구워지면서 점점 작아지다보니 일부러 큰 덩이로 주신 게 아닌가 생각들었습니다. 

저희는 4명이 가서 그런지 구워지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만 느껴지더라구요. 한두개가 구워지면 어머님 아버님 먼저 드시게 하고 저랑 남편이랑 그다음에 구워진 양꼬치를 먹고.. ㅎㅎ

 

이 날 저녁을 먹으러 간 거여서 배가 정말 많이 고팠었는데 불앞에서 양꼬치가 언제 구워지나 하고 기다리기 정말 힘들었어요 ㅎㅎ 가뜩이나 냄새도 너무 좋아서 빨리 구워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묵동 도깨비시장 양꼬치 맛집 도깨비양꼬치

아까 처음 나왔을 때 보다 양꼬치가 많이 작아졌죠? 구워지며 부피가 작아졌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왠지 질길 것 같은 예감에 걱정했지만 한입먹는 순간 '이렇게 부드러워도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부드러웠어요. 질긴 부분이 하나도 없이 그냥 소고기 씹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기름이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 부분은 정말 더더욱 부드러웠어요. 양꼬치가 기름있는 부분이 많아 느끼한데 그때마다 쯔란을 찍어 먹으니 맥주생각이 바로 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랑 어머님이랑 셋이 맥주한잔씩 마셨습니다. 왜 사람들이 양꼬치앤칭따오를 그렇게 외쳤었는 지 바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처음에 4명이서 4인분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어머님도 남편도 정말 잘 드셔서 추가로 매운양꼬치1인분, 카레양꼬치1인분 추가로 총 2인분을 또 주문했어요. 근데 이때부터는 양꼬치의 느끼한 맛때문에 그런 지 잘 못먹겠더라구요.. 그리고 매운양꼬치는 너무 매워서 잘 안먹게 되었고 그나마 카레는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가장 맛있는건 아무래도 원조양꼬치였던 것 같아요. 

 

오늘은 묵동 태릉입구 근처 도깨비시장에 위치한 양꼬치 맛집 '도깨비양꼬치' 였습니다. 맥주안주로 딱인 양꼬치가 땡기실 때,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묵동 공릉동 맛집 도깨비양꼬치에서 한잔 어떠실까요?

 

그럼 저는 또 맛있고 솔직한 후기로 돌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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