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하지후입니다. 최근 압구정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했었는데 4명이서 모이다 보니 깔끔하고 맛있는 곳이 어딜까 찾아보다가 룸도 있고 직접 앞에서 조리해주시며 한우오마카세와 소고기 스키야키가 맛있는 곳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모하지후는 압구정 청담 한우 오마카세, 소고기스키야키 맛집 도쿄등심 압구정점입니다.
압구정 신사 한우 오마카세, 소고기 스키야키 맛집 '도쿄등심' 내돈내산 후기
도쿄등심 압구정점
강남구 도산대로49길 9 스타크빌딩 3층
(압구정로데오역 5번출구에서 588m)
매일 11:00~22: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도쿄등심 압구정점은 3층에 창가석, 프라이빗룸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저희는 미리 룸으로 예약해서 프라이밋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단품 또는 코스로 즐길 수 있는데요. 저희는 코스로 주문하게되었어요.
도쿄등심 런치코스A,B,C는 각각 120g, 170g으로 나뉘어져있고 메뉴도 조금씩 다릅니다. 저희는 C코스 120g(1인 69,000)으로 주문해서 워터에이징 한우오마카세와 관서풍 전통 한우스키야키, 모찌리도후, 연어사시미, 크림새우고로케와 아보카도소스, 귀리쌀밥과 미역국, 아메리카노or소프트드링크가 나왔습니다.
+)도쿄등심 디너코스도 있는데 구성과 금액은 런치와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주문한 후 에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한우전문점이지만 도쿄등심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일본식 디저트메뉴인 모찌리도후입니다. 모찌리도후는 콩으로 만들어진 일본식 디저트인데 저도 정말 좋아해서 집에서도 가끔 만들어 먹는 요리입니다. 작은 그릇에 예쁘게 담겨져나와 식욕을 돋궈줬어요.
다음으로 나온건 크림새우고로케입니다. 감자와 크림, 새우가 버무려진 반죽이 맛있게 튀겨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크림새우고로케. 함께 서브된 아보카도 소스랑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고로케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샐러드까지 함께 나와서 조화가 좋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연어사시미가 나왔어요. 보기에도 너무 예쁘게 플레이팅되어있었고, 연어도 신선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연어가 정말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양이 많이 나와서 금방 배가 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쿄등심은 워낙 음식이 정갈하게 잘 나온다고 익히 들었지만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드디어 도쿄등심의 한우오마카세가 나왔습니다. 한우등심, 한우안심, 한우살치살, 그리고 임실치즈와 구이용야채가 나왔습니다. 도쿄등심은 직접 직원분이 구워주시기 때문에 고기냄새가 손에 배지 않아서 깔끔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딱 보기에도 고기상태가 좋아보였습니다. 맛있는 한우에 있는 마블링도 좋았어요.
먼저 치즈부터 구워주셨어요. 가니쉬로 단품주문할 때에는 구워먹는 임실치즈 4p에 9000원입니다. 단품 가니쉬에는 활전복버터구이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4P에 15000원이었어요. 너무 맛있을 것 같았는데 다음에 주문하기로 하고 우선 임실치즈가 구워지기를 기다렸습니다.
치즈가 어느정도 구워질 때쯤에 살치살도 함께 구워주셨어요. 살치살은 오래 굽지 않기때문에 치즈와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치즈가 정말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서 아주 고소했어요. 살치살은 말할 것도 없이 부드러워서 한번에 입에 넣기가 너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도쿄등심의 한우안심, 구운야채도 함께 구워주셨어요. 개인접시에 각각 올려주셨는데 미디움레어로 아주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구워주셨습니다. 함께 구워주셨던 가니쉬들도 너무 맛있었어요. 도쿄등심은 숙성한우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 지 더 깊은 맛이 났습니다. 특히나 육즙이 살아있도록 잘 구워주셔서 정말 맛있었어요.
한우 오마카세를 다 먹으면 한우등심으로 스키야키를 해주십니다. 저는 보통 샤브샤브를 많이 먹었었는데 도쿄등심에는 샤브샤브 대신 스키야키가 있어서 특별하게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쿄등심의 한우등심, 각종야채들, 육수가 적당히 자작자작하게 익혀지며 나오는 맛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전에 스키야키전문점에서 먹었던 맛과 별다를 것이 없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우가 들어간 소고기 미역국과 귀리쌀밥이 나왔습니다. 한우가 들어간 미역국이라 그런지 더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이미 한우오마카세와 스키야키까지 먹어서 그런지 밥은 많이 먹을 수 없었지만 귀리가 들어가 건강에도 좋은 식사였습니다. 미역국의 국물도 걸쭉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적당히 깔끔한 맛이라 좋았어요. 식사가 모두 끝난 후에는 테이블을 정리해주시며 후식(커피나 소프트드링크)가 나왔습니다.
저는 사실 고기를 먹고싶어도 특별한 날에 손과 옷에 냄새가 배이는 게 싫어서 자주 안갔는데 도쿄등심은 직접 조리해주셔서 냄새에 대한 걱정이 없었고 무엇보다 한우오마카세와 스키야키, 그리고 미역국까지 이어지는 코스의 구성과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인당 59000원이라는 금액으로 한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의 모하지후는 압구정 청담 한우 오마카세, 소고기 스키야키 맛집인 도쿄등심 압구정점이었습니다.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릴게요. 그럼 다음리뷰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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